자체 전자파시험장이 없는 중소기업도 신제품개발을 위한 전자파장해시험시
국제표준규격의 전자파야외시험장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길이 열린다.

체신부는 각종 전기 전자 정보통신기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
를 위해 12월부터 전파연구소 이천분소의 전자파장해(EMI)시험시설을 중소기
업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에 개방되는 시설은 야외 전자파시험장과 관련 측정기기 그리고 공
중선(안테나)교정시험장및 교정기기등이다.

체신부는 또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정전기방전(EDS)시험시설과 낙뢰등의 충
격적인 과도파형에 견디는 정도를 시험하는 서어지(Serge)시험시설도 준공되
는대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용대상은 중소기업에서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전자파장해나 전자파내성(E
MC)및 특성을 확인하거나 대책을 수립코자 할 경우로서 완제품의 시험과 시
험성적서 발급을 원할때는 종전처럼 소정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이에따라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신제품개발시 제품의 전자파발생 정도를 시
험하고 대책을 마련할수 있어 비용절감및 신제품개발에 큰 도움을 얻게됐다.

한편 체신부는 지난6월부터 대학과 연구기관에 이천 전자파장해 시험시설
을 개방해 그동안 9개 연구기관과 5개 대학에서 실험 실습및 연구를 위해 이
시설을 이용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