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쓰비시상사는 미국이 일본에게 참가를 요구하고 있는 전역미사일방위
(TMD)구상의 주력무기인 전역고고도요격미사일(THAD)의 일본판매 대리권을
확보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방위청의 수입이 결정되고 수량이 정해지면 일본 국내
라이선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만 1~3조엔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TMD 방공시스템 구축에 따른 방위산업에 본격 참여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THAD는 록히드사가 미국방부의 주문을 받아 96년말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중이며 고도 1백 에서 상대방 미사일을 격추하는 신무기체제이다.

일본정부는 TMD 참가를 정식으로 결정하지 않았으나 96년이후 새 방위력
정비계획에 방공 시스템 강화가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록히드사는 제너럴 다이나믹스사로부터 전투기 부문을 인수해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차세대 지원전투기(FSX) 사업도 맡고
있는데 FSX도 미쓰비시상사가 대리점 계약을 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