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문화재단이 보유중이던 삼익악기 주식을 2년연속 무배당을 이유로
관계당국으로부터 매각명령을 받아 처분해 눈길.

삼익문화재단은 지난17일 삼익악기주식 9만9천9백40주를 장내에서 매각,
보유주식이 24만9천주에서 15만주로 줄었다고 최근 증권관리위원회에
신고.

이에따라 삼익문화재단의 삼익악기 지분율을 6.24%에서 3.75%로 떨어졌다.

삼익문화재단 관계자는 삼익악기가 2년연속 배당을 하지못하자 이 주식이
무수익자산으로 분류돼 관할교육구청으로부터 팔라는 지시를 받아 처분하게
됐다고 설명.

그는 이재단은 1년간 수익의 60%나 자산의 5%를 목적(장학사업)에 사용
하지 않을 경우 당국의 제재를 받게돼있는 규정에 따라 처분했으나 현재
로서는 더이상 팔지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신재수 삼익그룹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삼익문화재단은 선대회장이 출연한
20만주와 무상증자로 받은 5만6천여주등 모두 25만6천여주의 삼익악기주식을
보유했으나 이회사가 지난92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7천여주를 처분한데 이
어 지난해에도 배당을 하지않아 이번에 또다시 대량매도.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