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의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샤프트의 강도이다.

샤프트는 가장 강도가 약한것(보통 A로 표시된다)부터 레귤러(R)
스티프(S) 엑스트라 스티프(X) 더블 엑스트라 스티프(XX)로 구분되고
여자용(L)으로도 나뉜다.

골퍼들은 흔히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 강한 강도의 샤프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예를들어 프로들은 모두 X이상의 샤프트를 사용한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골프를 잘 치는 사람은 강한 강도의 샤프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맞는 샤프트를 선택한 사람들이다.

프로들 중에서도 R샤프트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샤프트의 선택은 스윙스피드로 결정되는 것이지 체격이나 핸디캡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어떤 샤프트가 적당한 것인지는 내일 얘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