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1,100선이 무너진 23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소폭의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통신및 민방관련주,중가권 실적호전 예상주
등에 매수주문이 몰렸다.

반면 고가건설주는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짙었고 중저가 대형주는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였다.

금융주 고가우량주 저PER주등은 저가에 매수하기도 했으나 주문량이 많지
않은 관망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 기관들은 주문기준으로 매도와 매수가 7백55
만주와 8백60만주로 매수우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고 기관별로는 투신 보험
은행 모두 "사자"주문량이 "팔자"보다 많았다.

이날 기관의 대량매매 주문종목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 수 <<<<

<>20만주이상=신성통상(26)상업은행(25)쌍용자동차(24)럭키(20)

<>10만주이상=건영(19)한양화학(17)충남방적(16)대한전선(12)미원유화(11)
현대건설.조흥은행.신한은행(10)

<>7만주이상=대우중공업 금성사 신화건설 대한항공 제일은행 상업증권 럭키
(신)상업은행(신)

>>>> 매 도 <<<<

<>20만주이상=건영(37)한양화학(22)

<>10만주이상=서통(19)금성사(18)신한은행(16)대한전선(15)럭키(14)금성
전선(13)미원유화.제일은행(12)충남방적(11)한일합섬.상업
은행.제일투금(10)

<>7만주이상=국도화학 태평양제약 쌍용정유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금호건설
금강개발 대우증권

<< 외국인 >>

이달들어 계속 매물을 내놓고 있는 외국인들은 시간이 흐를 수록 매도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날 5백79억원어치 3백23만주를 판데 비해 사들인 물량은 1백69억원어치인
88만주에 그쳐 2백35만주(4백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외국인들의 23일 매수상위종목은 건영(12만주 이하 만주)럭키(10)외환은행
및 상업은행신주(7)신한은행(5)등이며 한화종합화학(31)외환은행(30)대우중
공업(25)금호석유화학(25)상업은행 신주(22)등은 주요 매도종목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