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 집행위는 23일 12개회원국은 정부가 독점운영중
인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을 오는 96년 1월부터 개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집행위는 역내 무선전화및 무선호출기(삐삐)등 개인용 통신기기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역내 시장개방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집행위는 또 무선통신업자들이 케이블TV나 다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도 허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U는 이에앞서 역내 통신산업의 경쟁력향상을 위해 오는 98년1월부터
관련시장을 완전 개방키로 했었다.

EU 역내 무선통신 이용자수는 오는 2000년 4천만명, 2010년에는 8천만명에
이를것으로 예상되는등 그 수가 급증하는 유망산업 분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