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5일 국회본회의를 열어 61개 법안과 추곡수매동의안 등을 소관상
임위에 회부한뒤 28일까지 예결위와 각상임위별로 간담회를 갖는 등 내년도
예산안과 계류법안에 대한 심의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예결위와 상임위에서의 의결은 최대한 늦추면서 민주당의
원내복귀를 촉구하되 이달말까지 민주당의 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여당단독으
로라도 예산안등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당이 대전등의 장외집회가 별 성과가 없을 경우 대화
제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주부터 다시 본격적인 막후접촉을 벌여나갈 예정
이다.
한편 민주당은 25일 이기택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12.12관련자의 기소를
촉구한뒤 예정대로 26일 대전에서 대규모 옥외집회를 개최하는등 강경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소유예의 부당성외에도 범국민과의 연대투쟁
선언,김영삼대통령의 결단촉구등을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