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톱] 소보원피해구제청구, 올 1,148건..매년 50%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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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진동,주행중 시동꺼짐과 도색불량등 자동차의 품질불량 또는
하자발생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있다.
특히 신차구입직후부터 각종 하자발생으로 인해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빈발하고있어 자동차회사측의 품질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2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민태형)에 따르면 지난 80년대말부터
자동차보급이 급속히 확산되고있는 가운데 소보원에 접수되는 피해구제
청구건수도 90년대 들어 매년 50%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금년들어 소보원이 집계한 올해 10월말현재 자동차피해구제
건수는 무려 1천1백48건으로 지난해의 8백37건을 크게 앞지르고있다.
또 10월말현재 3천22건의 피해상담사례가운데 90%이상이 자동차품질
불량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피해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선 구입직후부터 각종 하자가 발생,
구입계약의 해제나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있다.
금년 4월 콩코드승용차를 구입한 박모는 구입직후부터 브레이크가
밀리고 뒷헤드라이트에 습기가 차는가하면 오디오작동상태도 불량해
결국 구입계약을 해제했다.
또 지난 5월 소나타골드를 구입한 이영선씨의 경우 아파트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화재가 발생,차량이 전소하는 바람에
회사측이 피해를 보상해주기로 했다.
또 지난 2월 대우자동차의 르망을 구입한 한모씨는 주행중 시동이
멈추고계기판이 꺼지는등의 하자가 반복발생,차량교환을 약속받았다.
피해자들은 이와관련 "중고차도 아닌 막 출고된 승용차가 이처럼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것은 회사측의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93년 11월 안태호씨가 구입한 스포티지는 출고때부터 에어컨 트렁크문
등의 잡다한 하자와 차의 울렁거림등으로 50여회 수리를 받기도했다.
이와함께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도 올들어 1백여건이 접수되는등
폭증세를 보이고있다.
문모씨가 94년 3월 구입한 스쿠프승용차의 경우 주행중 시동꺼짐으로
그동안 차량이 견인되는등 불편을 겪다가 7-8회에 걸친 수리를 통해
개선되지않자 지난 8월말 소보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했다.
또 구남희씨가 94년 7월 구입한 캐피탈스용차도 잦은 시동꺼짐으로
회사측에 완전수리를 요구하고있는 형편이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사는 김철규씨는 "에스페로 승용차가 3일간격
으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고있으나 이에대해 회사측은 원인을
알수없다며 계속 수리를 지연하고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밖에 차량의 인도지연과 도색불량등으로 인한 피해사례도 자동차
이용자의 단골손님(?)으로 자라잡아가고있다.
이가운데 차량의 인도지연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갈수록 잦아지고있는데
올들어 소보원에 50여건이 넘게 접수되고있다.
지난 4월말 서울동대문영업소에서 장애자용 프라이드차량구입계약을
맺고 차량을 6월20일 인도받기로 한 김선희씨는 "8월6일에야 차량을
인계받았으나 그동안의 불편은 말로 할수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
하자발생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있다.
특히 신차구입직후부터 각종 하자발생으로 인해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빈발하고있어 자동차회사측의 품질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2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민태형)에 따르면 지난 80년대말부터
자동차보급이 급속히 확산되고있는 가운데 소보원에 접수되는 피해구제
청구건수도 90년대 들어 매년 50%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금년들어 소보원이 집계한 올해 10월말현재 자동차피해구제
건수는 무려 1천1백48건으로 지난해의 8백37건을 크게 앞지르고있다.
또 10월말현재 3천22건의 피해상담사례가운데 90%이상이 자동차품질
불량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피해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선 구입직후부터 각종 하자가 발생,
구입계약의 해제나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있다.
금년 4월 콩코드승용차를 구입한 박모는 구입직후부터 브레이크가
밀리고 뒷헤드라이트에 습기가 차는가하면 오디오작동상태도 불량해
결국 구입계약을 해제했다.
또 지난 5월 소나타골드를 구입한 이영선씨의 경우 아파트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화재가 발생,차량이 전소하는 바람에
회사측이 피해를 보상해주기로 했다.
또 지난 2월 대우자동차의 르망을 구입한 한모씨는 주행중 시동이
멈추고계기판이 꺼지는등의 하자가 반복발생,차량교환을 약속받았다.
피해자들은 이와관련 "중고차도 아닌 막 출고된 승용차가 이처럼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것은 회사측의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93년 11월 안태호씨가 구입한 스포티지는 출고때부터 에어컨 트렁크문
등의 잡다한 하자와 차의 울렁거림등으로 50여회 수리를 받기도했다.
이와함께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도 올들어 1백여건이 접수되는등
폭증세를 보이고있다.
문모씨가 94년 3월 구입한 스쿠프승용차의 경우 주행중 시동꺼짐으로
그동안 차량이 견인되는등 불편을 겪다가 7-8회에 걸친 수리를 통해
개선되지않자 지난 8월말 소보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했다.
또 구남희씨가 94년 7월 구입한 캐피탈스용차도 잦은 시동꺼짐으로
회사측에 완전수리를 요구하고있는 형편이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사는 김철규씨는 "에스페로 승용차가 3일간격
으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고있으나 이에대해 회사측은 원인을
알수없다며 계속 수리를 지연하고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밖에 차량의 인도지연과 도색불량등으로 인한 피해사례도 자동차
이용자의 단골손님(?)으로 자라잡아가고있다.
이가운데 차량의 인도지연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갈수록 잦아지고있는데
올들어 소보원에 50여건이 넘게 접수되고있다.
지난 4월말 서울동대문영업소에서 장애자용 프라이드차량구입계약을
맺고 차량을 6월20일 인도받기로 한 김선희씨는 "8월6일에야 차량을
인계받았으나 그동안의 불편은 말로 할수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