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불순으로 일시 강세를 나타냈던 배추,무등 채소류가 산지출하작업이
활기를 띠면서 반입량이 하루 9천여t에 육박하자 안정세로 돌아서고있다.

과일류는 저장에 들어간 단감이 크게 오름세를 시현하는 가운데 전반적
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있다.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로 갈치,고등어,생태등 대중선어류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지속하고있는 가운데 제철을 맞은 생새우의 반입이 증가하면서
거래가 활기를 띠고있다.

곡물류도 일반미의 계절진폭제 10%를 검토하고있는데다 수매로 시장
반출량이 줄어들자 도매단계에서 오름세를 시현하고있고 소매단계에서도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그러나 잡곡류는 햇품물량증가로 보합세가 지속되고있다.

[[[ 가락동 농산물시장 ]]]

일시 강세를 보였던 배추는 하루 1천8백여t이 반입되면서 포기당 상품이
8백원선의 안정세를 보이고있고 무 역시 상품이 개당 1백원이 떨어져 7백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상추도 서울근교의 출하사정이 호전되면서 상품이 4백g당 3백원이 하락해
7백원에 판매되고있다.

출하량이 늘어난 버섯류 역시 느타리버섯과 양송이버섯이 4백g당 5백원씩
떨어져 1천5백원과 2천5백원의 약세를 형성하고있다.

과일류는 저장에 들어간 단감이 출하량 감소로 상품이 개당 3백원이 껑충
뛰어 1천3백원의 강세를 나타내고있고 감귤도 수출물량 증가로 시장반입이
줄어들면서 상품이 kg당 5백원이 올라 2천5백원선에 거래되고있다.

[[[ 노량진수산시장 ]]]

김장철을 맞아 출하되기 시작한 생새우가 4백g당 5천원으로 비교적 높은
시세를 형성한 가운데 거래가 활기를 띠고있다.

제주도 및 목포해안에서 주로 어획되는 갈치는 상품이 마리당 2만원선의
높은 시세가 지속되고 있고 생태도 상품 반입이 거의 되지않고있는 가운데
하품이 마리당 3천원선의 강세를 보이고있다.

고등어도 상품 물량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새끼고등어가 마리당 5백원선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물오징어도 상품이 마리당 2천원선의 강세를
지속. 횟감용 활어류는 자연산 광어 상품이 kg당 1만원이 올라 6만원선에
거래되고있고 도다리도 상품이 kg당 5천원이 상승해 4만5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물량이 줄어든 숭어도 참숭어와 개숭어가 kg당 2만원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패류도 물량감소로 패래기살이 kg당 2천원이 뛰어 7천원에 명주조개살도
kg당 같은 폭으로 상승해 9천원에 각각 거래되고있다.

[[[ 중앙곡물시장 ]]]

일반미가 정부의 계절진폭제 검토와 양곡관리법 변경등으로 직거래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수매물량 공급에 따른 시장출하물량 감소로 경기미
상품이 도매 단계에서 80kg당 2천원이 또 올라 11만8천원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남미도 상품이 80kg당 11만1천원선을 형성하고있으나 좀더 상승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산매시세는 아직까지 오르지는 않았으나 경기미와 호남미가 20kg당 3만
5천원과 3만2천원선의 강보합세를 보이고있다.

<조재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