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금경(대표 이태복)이 니카라과 원목개발사업에 뛰어든다.

금경은 25일 호텔롯데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중미 니카라과에 1천5백만
달러를 투자,95년부터 원목개발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금경은 니카라과 내전 직후인 지난 90년초부터 니카라과 정부와 접촉,지
난해와 올해 두차례에 걸쳐 니카라과 북대서양북부자치구내 6만5천2백 의
산림개발허가권을 취득했다.

95년부터 합판과 제재목등을 생산,3백68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금경은 현재 20만 의 산림개발허가권획득을 추진중이어서 이 계획이 순조
롭게 진행될 경우 니카라과 전체 산림의 6.2%를 개발하게 된다.

금년 1월 동양목재를 인수,원목수입 및 가공사업에 참여한 바 있는 금경은
"마호가니 삼나무등 고급수종이 풍부한데다 운송여건,인건비등 부대조건이
양호 니카라과에 진출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경은 이날 내수시장에서 올해보다 67.7%늘어난 5백55억원,수출에서
6.7% 늘어난 2백41억원등 원목개발사업매출을 포함 95년 1천1백63억원의 매
출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