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상장기업중 수출주력기업의 금융비용부담율은 지난3년간 평균 6.3%로
내수주력기업의 금융비용부담율(7.0%)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쟁국의 제조업 금융비용부담률 2.3%보다 크게 높아 우리나라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이 경쟁국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삼성경제연구소가 91년부터 93년까지 상장기업의 재무제표
를 분석해 발표한 "수출주력기업과 내수주력기업의 경영실태비교분석"에서
밝혀졌다.

업종별로 보면 가죽신발산업의 경우 수출주력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이
6.3%로 내수주력기업(14.4%)보다 크게 낮았으며 섬유의복 화학제품 1차금속
영상음향장비분야에서도 수출주력기업의 금융부담비율이 낮았다.

반면 목재종이 석유정제 조립금속기계장비 전기기계등은 수출주력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상장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으나 목재종이 의료정밀광학기구분야는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있는것
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