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회장 박재면)은 말레이지아 푸트라(PUTRA)사가 발주한 5천4백만
달러규모의 도시지하철공사를 수주했다.

25일 현대건설은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 중심부를 관통하는 경전철공사
구간중 캄풍바루-세자테라사이 2 터널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지아 르농그룹의 푸트라(PUTRA)사가 발주한 이번 공사입찰에서
현대건설은 하자마사 청수건설(SHIMIZU)등 일본굴지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TURN-KEY BASE(일괄도급방식)로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도심의 연약한 지반을 고려,특수공법인 SHIELD공법으로 공사
할 예정이다.

내달초 공사에 들어가 오는 97년5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