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는 지난90년부터 "물류혁신"을 전사차원의 전략과제로 설정, 추진해
오고 있다.

"만들면 팔렸던 시장"에서 소비자 취향이 다양화되고 제품의 주기가
단축돼 가는 시장으로 환경이 변화되는데 따른 대응책이었다.

금성사는 자사의 물류혁신운동이 "물류는 시스템"이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점이 타사의 물류혁신운동과 다르다고 강조한다.

자재조달에서부터 제품을 생산, 소비자에게 제품이 넘겨질때까지 관련되는
물류의 모든 프로세스를 시장의 실수요 정보를 토대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화한다는 것이다.

금성사는 전사원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물류혁신운동을 펼쳤다.

생산 판매 물류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팀을 구성하는 한편 임직원
을 대상으로 물류세미나를 자주 갖는등 물류혁신을 전사차원의 운동으로
전개해 나갔다.

물류혁신운동을 통해 금성사는 재고일수를 91년 86일에서 올해말 37일
(추정)로 줄이는 한편 품절률도 종래 20%선에서 3%미만으로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금성사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차원의
물류혁신을 추진키로 하고 21세기 물류비전작업에 착수했다.

국내의 물류시스템을 해외의 생산및 판매법인에 이전, 글로벌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기본골격으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