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유통이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한뒤 계산대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2인제 포스시스템"을 도입한다.

2인제 포스방식은 계산원이 앞손님의 상품을 모두 처리할 때까지 다음
손님은 기다리고만 있어야 했던 기존의 1인제 포스방식을 보완,스캐너로
상품을 헤아리는 직원과 금전을 계산하는 직원을 분리함으로써 연속적으로
계산할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IBM 4693 포스를 이용,마스타화일(상품대장)이 개별 기기에 위치,
전송시간과 스캐너의 오독율을 크게 줄였다.

한양유통은 시범운용결과 고객 1인당 계산시간이 63초에서 52초로 단축
되는 등 계산효율이 1.6배 가량 늘어났다고 분석했으며 계산대의 축소
등으로 연간 6천만원 가량의 추가이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양유통은 28일 잠실점 식품부를 시작으로 2인제 포스시스템을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 등 대형점과 자사의 한양스토아수퍼마켓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