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으로 수송된 우리나라의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은 올들어 8월까지
모두 1백85만9천3백35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단위)로 전년동기대비
15.4%가 늘어났다.

26일 선주협회에따르면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1백4만3천7백TEU로 전년동
기대비 14.3%,수입물동량은 81만5천6백35TEU로 16.9%의 증가율을 보인 것
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한국-남미및 동남아지역간의 컨테이너물동량이 작년과 비교해
두드러지게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남미간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은 5만4천9백78TEU로 전년동기대비
27.7%가 증가했고 한국과 동남아지역간 물동량도 65만3천3백1TEU로 24.7%
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간 컨테이너물동량은 24만4천8백TEU로 전년동기대비 19.9%,
한국과 유럽간 물동량은 23만3천6백91TEU로 16.5%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한국과 북미간의 물동량은 49만1천2백21TEU로 작년동기보다 3.0%
늘어나는데 그쳐 다른 지역에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들어 8월까지의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가운데 우리나라국적외항선사가
실어나른 물동량은 모두 82만6천6백51TEU로 전체의 44.4%(적취율)를 차지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