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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합니다] 홍관의 <동부건설 사장> .. '가치혁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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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건설이 지난 25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가치혁신(VE)상을 받아 이 부문
    4연패의 위업을 이루었다.

    동부건설의 홍관의 사장을 만나 가치혁신운동에대해 물어보았다.

    -가치혁신을 쉽게 설명할수 없읍니까.

    "한마디로 좋은 물건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말합니자. 고객의 입장에서는 같은 기능이면 저렴한 가격의 물건을 선호할
    것이고 또 같은 가격이라면 자신의 욕구에 맞는 기능을 가진 물건을 택할
    것입니다 따라서 기능을 높이고 원가는 내린다는게 가치혁신운동의 목표
    이지요.

    요즘 기업체들이 품질향상 원가절감을 위치고있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하나의 경영기법이라고 할수있지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작업현장이나 부서별로 먼저 무엇을 개선할것인가하는 개선목표를 정한
    다음 목표대상의 현재 기능을 평가합니다 그런 다음 목표대상의 개선항목
    을 선정하 실행에 들어가게되지요 마지막으로 시행결과를 분석 반성하고
    다른 추진계획에 반영하게되지요.

    외국에서는 13단계로 접근하고있지만 시간 문서절감을위해 동부건설은
    5단계방법을 독자적으로 개발 시행하고 있읍니다"

    -이 운동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가치혁신운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부터입니다. 90년에만
    하더라도 매출액중 하자보수비용의 차지하는 하자보수비율이 0.32%였으나
    시행 4년째인 올해는 0.1%로 낮아졌읍니다.

    원가도 91년 3억원, 92년 20억원 93년 25억4천만원 94년 48억6천만원을
    줄여 절감액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있읍니다.

    무엇보다도 생산현장과 일선부서의 모든 직원들이 원가를 줄이면서
    품질을 개선해야한다는 VE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된게 큰 성과라고
    봅니다"

    -성과를 구체적 사례로 소개할수 있는지요

    "아파트를 건설할때 하자를 점검하고 점검된 하자를 전문건설회사에
    통보 보수하도록 하는 중요한 일이 있읍니다.

    이 작업은 지금까지 점검요원들이 점검사항을 메모해와 다시 전문
    건설업체별로 재분류하고 보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읍니다.

    주택사업부에서 번거로운 이 작업을 신속하게 할수없는지를 연구한결과
    전산화시키는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현재는 점검요원들이 팜탑(손바닥크기의 컴퓨터)을 들고다니면 현장
    에서 발견된 하자를 바로 전산입력 전산분류된 하자리스트를 전문
    건설업체에 통보해 보수토록 하고 있읍니다.

    작업의 번거로움도 덜수있었을 뿐 아니라 하자를 신속하게 보수
    고객으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 을수 있게 됐지요.

    그외 정릉천 도로현장에서는 강교의 콘크리트슬라브용 이동식 동바리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읍니다."

    -주택이 대량으로 건설되다보니 건설회사마다 부실지적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여러업체들이 신도시등에서 부실공사로 지적을 받았지만 동부건설은
    아직 부실공사로 지적을 받은게 없읍니다.

    93년에는 건설부장관으로부터 신도시주택건설우수시공업체로 표창을
    받기도했지요.

    올들어서는 부천중동신도시와 울산태화아파트주민들로부터 아파트를
    잘 지어 감사하다는 내용의 감사패도 받았읍니다.

    많은 건설회사들이 품질향상 원가절감을 강조하고있으나 우리는 품질
    향상과 원가절감을 VE라는 경영기법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행하고있어
    좋은 결과를 얻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치혁신운동을 펼치면서 어려운 점을 없었는지요

    "초창기 2-3년간은 직원들이 거부감을 가져 어려움이 있었읍니다.

    가치운동요원들이 부서를 방문하면 일도 바쁜데 VE는 무슨 VE냐고
    핀잔을 줄 정도였읍니다.

    그러나 해외연수 교육등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 인식이 달라지더군요.

    92년쯤부터는 전직원이 가치혁신을 이해했고 이제는 운동이 정착
    단계라고 할수있읍니다.

    가치혁신운동이 품질혁신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추구하다보니 거부감이
    뒤따른 것 같읍니다"

    -건설업계에서는 가치혁신운동을 펴는 곳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동부건설이 가치혁신운동을 시작하게된 동기가 있었읍니까.

    "지난 80년대초 중동건설현장에서 미국방성건물을 많이 시공했는데
    그때 VE운동을 처음 접하게됐지요.

    그러나 동부건설이 본격적으로 이 운동을 추진하게된 것은 건설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지난 89년 부터입니다.

    당시 불경기를 극복하기위해 톱(TOP) 동부건설운동을 전사적으로
    폈는데 가치혁신운동을 핵심운동으로 도입했지요.

    -최근 성수대교 붕괴이후 건설업계에 안전에대한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읍니다.

    VE적인 사고로 안전시공을 할수는 없는지요.

    "물론 가능합니다. 가치혁신의 5단계란 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한 일종의
    방법론이기때문에 모든 문제를 이 방법으로 접근할수가 있지요.

    성수대교 인근에서 현재 동부건설이 시공중인 청담대교도 VE운동 결과
    별도의 안전장치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안전장치를 마련할 예정입니까.

    "청담대교는 설계 시공 일괄방식으로 수주했는데 현재 설계에 이상이
    없는지 미국의 파슨브리코프사에 진단을 의뢰해놓고있읍니다.

    혹시나 설계에 이상이 있으면 시공도중이라도 변경을 해야하기때문에
    미리 점검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당초계획에는 없었으나 완공후 관리를 쉽게 할수있도록 안전관리
    장치를 별도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 장치는 다리 구조상에 어떤 조그마한 이상을 컴퓨터로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관리가 한결 편리해지지요"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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