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신임 농협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금융사고 '제로(0)'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또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디지털 리딩뱅크'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강 신임 행장은 3일 서울 충정로1가 농협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주어진 임기 동안 '금융, 품격을 담다'를 목표로 원리와 원칙을 재정립하며 고객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 같은 경영방향을 제시했다.강 행장은 "금융위 품격을 높여가기 위해 첫째로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으며, 고객성장의 수단으로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불만과 문제 해결을 통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금융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두 번째 과제로 강 행장은 "원리원칙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규정과 원칙에 충실한 사업추진으로 고객이 농협은행을 믿고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모든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고 취약점을 전면 재정비해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했다.강 회장은 디지털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세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비대면,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고객 접점을 반영한 새로운 고객 전략을 제시하고, 다양하고 편리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오픈이노베이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업무 자동화
GM한국사업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49만95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6.7% 증가세를 기록,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GM 한국사업장의 2024년 연간 해외 판매는 총 47만4735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2014년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9만5883대, 17만8852대 판매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지난해 내수 시장에서는 총 2만4824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판매 실적을 이끌었으며 특히 풀체인지를 거쳐 출시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서 선전하는 등 한국시장에서의 실적을 유지하는 데 공을 세웠다.작년 12월 판매의 경우 총 5만332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세를 기록, 2016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의 12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총 5만1524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12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한 총 3만3587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본격 선적을 시작한 이래로 월 최대 해외 판매량을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울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2월 한 달 동안 해외 시장에서 총 1만7937대 판매됐다.GM 한국사업장의 12월 내수 판매는 총 1801대로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총 1306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또한,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 GMC 시에라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6.8%, 30.8%, 40.0%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 관영 매체가 한중 반도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 반도체 규제 강도를 높이면서 한중 협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3일 칼럼을 통해 "복잡하고 변화하는 현재 지정학적 역학 구도에서 중국·한국 무역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미국은 전략적 목적으로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엄격한 수출 통제와 기술 봉쇄를 시행해 중국과 한국 간 반도체 분야 협력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한중 양국이 반도체 산업 체인 회복력·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역할을 강조했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자유무역협정(FTA)다. 글로벌 무역 규모·인구·총생산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주도의 세계 최대 FTA로 꼽힌다. 이 매체는 "RCEP는 중국과 한국에 적절히 접근 및 실행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 협정 아래서 양국은 더 긴밀한 정책 소통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한층 개방적인 무역 정책을 모색하면서 기술 수출 승인 절차의 투명성을 증진하고 비관세 장벽이 기술 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반도체 부문에서 특히 중요하다"며 "양국은 각자 강점을 통합해 기술적 돌파구와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 처리 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산업체인 협력 모델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