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철강수요의 신장세를 반영,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아연도강판등
주요 철강재의 수출단가가 올들어 t당 최고57 달러까지 올가가는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내수공급확대로 수출물량은 감소하고있으나 채산성은 크게 좋아지고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까지의 철강수출은 8백47만6천
t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2.3% 감소했으나 주요제품의 수출단가는 크게
상승했다.

우선 최대수출품목인 열연강판의 1-10월중 평균수출단가가 3백65달러로 지
난해의 3백50달러에 비해 15달러 올라갔으며 냉연강판은 5백49달러로 36달
러나 상승했다.

포철등이 수출가격을 인상한 때문인데 이외에도 아연도강판은 5백53달러에
서 5백72달러로 19달러,전기강판은 6백10달러에서 6백67달러로 57달러 높아
졌다.

그러나 지난해 수출증가와 함께 가격이 크게 올랐던 철근은 최대수출선인
중국의 수입수요감소와 터키등과의 가격경쟁에 따라 수출단가가 3백15달러
에서 2백90달러로 대폭 하락했다.

철근의 수출여건은 하반기들어 더욱 악화,지난10월에는 평균수출단가가 t당
2백80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외에 대일수출부진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강관의 수출단가도 지난해
의 5백19달러에서 올1-10월중에는 5백4달러로 낮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