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국물 일부 이달들어 오름세 외국인 한도확대를 앞두고 그동안
약세를 보여왔던 해외한국물가운데 일부가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10월5일 외국인한도확대발표뒤 국내
외국인간 장외거래에서 우량주들의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추세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해외한국물 가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11월들어 해외CB가운데 제일제당CB가 지난 11월초 1백24%에서
28일 1백42%로 18%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동양나이론6%포인트,금성사
5%포인트등 비교적 탄탄한 오름세를 보였고 코오롱상사 신원등도
약세에서 탈피했다.

미원 한화종화 선경인더스트리등은 월초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됐다.

특히 CB가운데 만기가 짧은 진도 삼미특수강 진로 해태제과CN(컨버터블
노트)의 경우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삼성물산DR(주식예탁증서)이 월초의 14.2 5달러에서 28일현재
16달러로 오른 것을 비롯,기아자동차 금성사등의 DR도 1~2달러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부해외한국물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기업내재가치와 수익성이 좋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대상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