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모처럼만에 큰 폭으로 오른 29일 기관투자가들은 비교적 활발하게
시장에 개입하는 모습이었다.

기관들은 이날 중가대형주 위주에 매수세가 치우친 반면 매도는 전업종에
걸쳐 분산되는 양상이었다.

투신권은 2백40만주 ''사자''에 ''팔자''는 1백40만주였고 은행과 보험권의
매수주문은 1백50만주와 85만주였으마 매도주문은 1백15만주와 60만주로
역시 매수우위였다.

이날 기관의 대량매매 주문 종목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 수 <<<<

<>.20만주 이상=현대건설(23)

<>.10만주 이상=금성사(11) 쌍용자동차(10)

<>.6만주 이상=쌍용정유 쌍용양회 대한전선 동방유량 선경인더스트리 한화
화학 럭키 태평양 한전 조흥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신)

>>>> 매 도 <<<<

<>.20만주 이상=없음.

<>.10만주 이상=금성사(17) 대한전선(15) 현대건설(14) 한화화학 대한항공
(10)

<>.6만주 이상=동양화학 럭키 쌍용양회 쌍용중공업 제일은행 조흥은행(신)

[[ 외국인 ]]

외국인들은 이날 한도확대와 관련해 선매수주문을 냈다고 했으나
이날 이뤄진 주문은 여전히 팔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은 1백16억원어치(48만주)를 매수하려한 반면 4백92억원어치(2백95만주
)를 매도하려했다.

주요매수종목은 금성사(8) 대구은행(7) 광주은행(4) 한진증권(4)
럭키(2)등이다.

반면 신탁은행(29) 한국전력(24) 충청은행(17) 대우(16)등은 외국인들이
매도한 주요 종목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