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ISDN(종합정보통신망)서비스가 국제 전용 ISDN
시설 도입으로 연내 국제간 상용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된다.

한국통신은 작년11월부터 16억원을 들여 국제전용 ISDN시스템을 설치,1일
개통해 이달중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과 국제 ISDN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0
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또 내년부터는 이를 싱가폴 독일 홍콩 프랑스등에도 확대해 나
갈 계획이다.

1일 개통하는 국제전용 ISDN시스템은 총 3백회선 용량의 가입자설비를 국
제지능망시스템에 부가해 설치한 것으로 국제가상사설망서비스 국제신용카드
자동통화서비스등의 지능망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국제간에 하나의 ISDN가입회선으로 두개의 동시통화와 각종 부가서비스
를 비롯해 음성 데이터 영상등의 자료를 기존의 전용회선보다 편리하고 저
렴하게 제공할수 있게 된다.

국제전용 ISDN가입구역은 광화문 중앙 영동 여의도전화국 관할지역으로 가
입고객은 국내망을 거치지 않는 고품질의 ISDN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 현재 ISDN일반가입자는 이용중인 국내 ISDN서비스망을 통해 국제간 서
비스를 이용할수 있다.

ISDN망을 통해서는 일반전화 팩시밀리 컴퓨터단말기등 기존의 통신기기는
모두 접속이 가능하고 ISDN전화기 텔레라이팅 동화상전화기 G-4팩스 등도
접속해 이용할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93년 12월부터 ISDN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1개 도시의 69
개 전화국 관할지역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