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스테인레스설비확장 박슬라브공장건설 후판공장증설등을 위해 내년
에는 올해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난 2조9천6백98억원을 투자키로했다.

오는99년까지 2천8백만t 생산체제를 구축,일본의 신일본제철을 제치고
세계1위의 철강업체로 부상한다는 마스터플랜에 따라 내년부터 조강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철은 이와함께 내년에는 대외신인도제고및 해외의 저리자금조달을 위해
뉴욕증시외에 런던 홍콩등의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했다.

30일 포철은 투자규모 2조9천6백9억원(연구개발투자포함),매출목표 7조
3천4백99억원등을 골자로하는 95년 사업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설비투자는 지난7월 발표한 2천8백만t생산체제 구축계획에 따른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스테인레스설비확장에 3천7백45억원 광양제철소 박슬라브
1기건설에 3천1백57억원,박슬라브2기에 1천8백29억원,기술연구소건립에
8백85억원등을 투입키로 했다.

혁신철강기술및 신제품개발을 위해 R&D(연구개발)투자도 올해의 매출액
대비1.6%(1천2백73억원)에서 내년에는 2.3%(2천2백61억원)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포철은 그러나 조강생산이 2천2백67만5천t으로 올해보다 2.7%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매출은 4백4억원(0.5%) 증가한 7조3천4백99억원으로
잡았으며 순익목표는 77억원(2.3%) 신장된 3천4백억원으로 설정했다.

철강재수출은 5백50만3천t으로 올해의 5백58만4천t에 비해 8만1천t
줄이기로 했다.

포철은 이와함께 경영의 선진화.국제화를 위해 회사조직 전체를 팀제로
전환하고 고급인력양성을 위해 해외연수등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