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환사채(CB) 주식예탁증서(DR)등
주식연계해외증권발행을 내년1.4분기중 5억달러정도 허용할 방침이다.

이는 올1.4분기(2억7천만달러)보다 2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30일 재무부관계자는 "해외증권발행한도를 늘릴 경우 통화증발등이 우려되
는게 사실이나 해외증권은 시설재도입이나 해외투자를 위해서만 발행되는만
큼 가급적 기업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내년연간 한도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외증권발행을 무제한으로 허용할 경우 한국기업의 해외증권발행
조건이 악화되는등의 부작용이 있다"며 "물량규제로 발행희망 기업중에는 발
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내년 1.4분기중 희망하는 주식연계증권은 약7억5천만달러에 달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