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장외거래 고프리미엄종목군 사전매수 집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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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한도 확대를 하루 앞둔 30일 외국인들이 각 증권사에 접수한
주문은 대체로 장외거래 고프리미엄 종목들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증거금도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매수주문 대상은 다소 성격상의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큰
줄기는 당초 예상됐던대로 장외거래(OTC)고 프리미엄종목군으로 압축되는
모습이었다.
한국이동통신은 매수주문이 가장 많은 종목에 속했고 삼성전자 현대건설
금성사 럭키 고려화학등 블루칩을 비롯, 대우증권 제일은행등 업종대표
종목군도 다소 눈에 띄었다.
한국이동통신은 신규물량이 11만여주에 불과하나 증권사별로 접수된 주문은
20만주이상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물량 확보전이 예상되고 있다.
대형증권사들이 밝힌 외국인 주문규모및 종목은 쌍용증권의 경우 한국이동
통신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증권등에 1천억원, 대우증권은 한국이동통신
고려화학 삼성전자 럭키 금성사 현대건설 대우증권 제일은행등에 3백-
4백억원, 럭키가 한국이동통신 럭키 금성사등에 2백-3백억원이며 동서도
3백억원가량의 주문을 받았다.
증권사 국제영업관계자들은 이날까지의 주문규모는 당초 예상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홍콩계 투자자들의 주문이 남아있고 이날 오후
늦게 미국 영국 유럽계의 주문이 추가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주요 외국계은행들의 주식투자계좌에는 외국인들이 입금하는 증거금도
크게 늘었다.
씨티은행의 경우 자금유입규모는 29일 8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는데 평소
규모는 1백-2백만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할때 상당분이 증거금용으로 분석
되고 있다.
30일에 유입된 증거금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이 은행의 한 관계자는 업무를
처리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며 29일 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9일하루 외국인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들여온 자금은
모두 1억1천3백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물량을 확보한 증권사에 매수주문을 낼 것이기 때문에 증권사에
잡히는 증거금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게 증권사들의 당초 예상이었으나
이날 분위기가 돌변, 대형증권사들은 외국계 은행에 전화를 걸어 자기회사로
지정된 증거금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매수주문이 편중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증권사들은 1일 한도확대에
대비, 총력전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동시호가가 접수되는 오전 8시부터 투자한도가 2% 확대되고 주문을 내는
순서대로 물량이 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갖가지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현행 한도계산은 주문기준으로 이뤄져 한 증권사가 주문을 먼저 내 한도를
확보했더라도 호가가 맞지 않아 새 주문을 접수하기 위해 주문을 취소할
경우 한도가 생겨나는데 이를 겨냥, 한도가 발생되면 즉시 알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개발돼 고가에 팔리고 있다는 얘기가 국제영업부 직원들
사이에 나돌고 있다.
또 일부증권사에서는 매수주문이 몰린 종목은 자사 상품으로 확보하고
나중에 이를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매수주문을 입력하는 시간을 단축해 한도를 확보하기 위해 매수
주문이 미리 입력된 컴퓨터와 증권전산 단말기를 연결하는 궁여지책도 모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자한도를 앞두고 증권경제연구원이 일반투자자및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확대직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45%였고
41%는 현상유지, 14%는 하락을 점쳤다.
또 한도범위의 적정선은 25%선(응답자의 37%)이 가장 많았고 확대후
외국인들은 매수우위를 보일 것이란 응답(48%)이 우세했다.
<>.외국인투자한도가 12%로 늘어나도 외국인이 추가매입할수 없는 종목이
6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감독원은 전량 외국인이 보유한 쌍용제지우선주등 67개종목은
지난28일 체결분을 기준으로 외국인지분율이 12%를 넘어 12월1일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되더라도 외국인이 더이상 사들일수 없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지분율이 10%를 초과했지만 12%에 미달돼 이번 한도확대로
외국인의 추가매입이 가능해져 한도확대의 혜택을 보는 종목은 14개종목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지분이 10%를 넘어 외국인이 살수 없었던 호텔
신라를 포함, 7개종목이 삼성그룹계열사 주식이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지분이 50%미만일 경우 내년1월1일부터 해당기업이
신청하면 50%이내에서 12%까지 추가취득이 가능하다.
외국인한도확대의 수혜대상이 14개라는 증권감독원의 공식발표(?)와 달리
이번 조치로 외국인의 신규매수가 가능해진 종목은 1백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한도확대로 외국인의 추가매수가 가능해진 종목은 크게 네갈래로
나눌수 있다.
첫째가 증감원이 공인한 14개(외국인 지분율 10%초과 12%미만), 둘째
외국인지분율이 정확히 10%인 30여개, 셋째는 외국인취득가능주식이 단주
(10주미만)이어서 한도소진으로 간주되는 50여개, 마지막으로 10%한도에
미달되는 주식이 1천주미만이어서 사실상 한도소진된 20여개등이 그것.
앞의 세가지그룹은 당연히 수혜대상이지만 마지막그룹도 현재로는 외국인이
살만한 물량이 안돼 이번조치로 본격적이 매수세유입이 가능해지므로 수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
주문은 대체로 장외거래 고프리미엄 종목들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증거금도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매수주문 대상은 다소 성격상의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큰
줄기는 당초 예상됐던대로 장외거래(OTC)고 프리미엄종목군으로 압축되는
모습이었다.
한국이동통신은 매수주문이 가장 많은 종목에 속했고 삼성전자 현대건설
금성사 럭키 고려화학등 블루칩을 비롯, 대우증권 제일은행등 업종대표
종목군도 다소 눈에 띄었다.
한국이동통신은 신규물량이 11만여주에 불과하나 증권사별로 접수된 주문은
20만주이상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물량 확보전이 예상되고 있다.
대형증권사들이 밝힌 외국인 주문규모및 종목은 쌍용증권의 경우 한국이동
통신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증권등에 1천억원, 대우증권은 한국이동통신
고려화학 삼성전자 럭키 금성사 현대건설 대우증권 제일은행등에 3백-
4백억원, 럭키가 한국이동통신 럭키 금성사등에 2백-3백억원이며 동서도
3백억원가량의 주문을 받았다.
증권사 국제영업관계자들은 이날까지의 주문규모는 당초 예상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홍콩계 투자자들의 주문이 남아있고 이날 오후
늦게 미국 영국 유럽계의 주문이 추가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주요 외국계은행들의 주식투자계좌에는 외국인들이 입금하는 증거금도
크게 늘었다.
씨티은행의 경우 자금유입규모는 29일 8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는데 평소
규모는 1백-2백만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할때 상당분이 증거금용으로 분석
되고 있다.
30일에 유입된 증거금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이 은행의 한 관계자는 업무를
처리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며 29일 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9일하루 외국인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들여온 자금은
모두 1억1천3백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물량을 확보한 증권사에 매수주문을 낼 것이기 때문에 증권사에
잡히는 증거금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게 증권사들의 당초 예상이었으나
이날 분위기가 돌변, 대형증권사들은 외국계 은행에 전화를 걸어 자기회사로
지정된 증거금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매수주문이 편중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증권사들은 1일 한도확대에
대비, 총력전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동시호가가 접수되는 오전 8시부터 투자한도가 2% 확대되고 주문을 내는
순서대로 물량이 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갖가지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현행 한도계산은 주문기준으로 이뤄져 한 증권사가 주문을 먼저 내 한도를
확보했더라도 호가가 맞지 않아 새 주문을 접수하기 위해 주문을 취소할
경우 한도가 생겨나는데 이를 겨냥, 한도가 발생되면 즉시 알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개발돼 고가에 팔리고 있다는 얘기가 국제영업부 직원들
사이에 나돌고 있다.
또 일부증권사에서는 매수주문이 몰린 종목은 자사 상품으로 확보하고
나중에 이를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매수주문을 입력하는 시간을 단축해 한도를 확보하기 위해 매수
주문이 미리 입력된 컴퓨터와 증권전산 단말기를 연결하는 궁여지책도 모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자한도를 앞두고 증권경제연구원이 일반투자자및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확대직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45%였고
41%는 현상유지, 14%는 하락을 점쳤다.
또 한도범위의 적정선은 25%선(응답자의 37%)이 가장 많았고 확대후
외국인들은 매수우위를 보일 것이란 응답(48%)이 우세했다.
<>.외국인투자한도가 12%로 늘어나도 외국인이 추가매입할수 없는 종목이
6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감독원은 전량 외국인이 보유한 쌍용제지우선주등 67개종목은
지난28일 체결분을 기준으로 외국인지분율이 12%를 넘어 12월1일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되더라도 외국인이 더이상 사들일수 없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지분율이 10%를 초과했지만 12%에 미달돼 이번 한도확대로
외국인의 추가매입이 가능해져 한도확대의 혜택을 보는 종목은 14개종목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지분이 10%를 넘어 외국인이 살수 없었던 호텔
신라를 포함, 7개종목이 삼성그룹계열사 주식이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지분이 50%미만일 경우 내년1월1일부터 해당기업이
신청하면 50%이내에서 12%까지 추가취득이 가능하다.
외국인한도확대의 수혜대상이 14개라는 증권감독원의 공식발표(?)와 달리
이번 조치로 외국인의 신규매수가 가능해진 종목은 1백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한도확대로 외국인의 추가매수가 가능해진 종목은 크게 네갈래로
나눌수 있다.
첫째가 증감원이 공인한 14개(외국인 지분율 10%초과 12%미만), 둘째
외국인지분율이 정확히 10%인 30여개, 셋째는 외국인취득가능주식이 단주
(10주미만)이어서 한도소진으로 간주되는 50여개, 마지막으로 10%한도에
미달되는 주식이 1천주미만이어서 사실상 한도소진된 20여개등이 그것.
앞의 세가지그룹은 당연히 수혜대상이지만 마지막그룹도 현재로는 외국인이
살만한 물량이 안돼 이번조치로 본격적이 매수세유입이 가능해지므로 수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