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업사원을 세일즈 엔지니어(Sales Engineer)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어학교육및 제품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술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과 영업분야가 혼연일체가 된 덕분에 사업개시 3년만인 지난 92년
세계10대 메모리반도체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금성일렉트론 문정환사장은 영업사원들이 "1인당 판매력 세계 1위"라는
목표아래 미국 일본 유럽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반도체산업의 최대 위기였던 미국과 EU지역의 반덤핑공세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덕분이었다고 밝혔다.

금성일렉트론은 지난 91년 2억8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나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9억4천만달러에 달하는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외에도 ASIC(주문형반도체)등 비메모리반도체분야에
활발한 기술투자를 하고 있으며 정부의 차세대반도체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 국내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반도체산업이 메모리분야에서 세계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비메모리
반도체분야는 아직 뒤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비메모리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반도체업체로 성장할
계획이지요"

문사장은 이를 위해 제품다양화와 신제품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