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를 하루앞둔 30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매매주문이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은행으로부터 매물이 많이 나와 주가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들은 금성사 고려합섬 럭키 등 중저가 블루칩과 세일중공업 한화화학
등 중저가 대형주는 매도에 치중한 반면 갑을 연합전선 등 개별재료보유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

기관들은 이날 전체적으로 매도가 5백85만주, 매수가 5백65만주로 매도
주문이 20여만주 많았다. 투신은 2백85만주 사자와 2백35만주 매도주문을
내 주문상 사자우위였지만 은행은 2백55만주의 팔자와 1백30만주의 매수
주문으로 매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험과 기타기관도 20만주와 35만주씩 매수주문이 많았다.

이날 국내기관들의 주요매매주문동향을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 수 <<<<

<>. 10만주 이상=금성사(24) 대우(15) 갑을(13) 대한전선 한화화학(12)
쌍용양회(11) 럭키(10)

<>. 7만주 이상=태평양 현대건설 장기은행

<>. 5만주 이상=동성화학 유공 대한중석 삼성전자 연합전선 세일중공업
대호건설 대한투금

>>>> 매 도 <<<<

<>. 10만주 이상=금성사(33) 럭키 쌍용양회(220 현대건설(15) 고려합섬(14)
럭키 대한전선(13) 세일중공업(12) 유공(11)

<>. 7만주 이상=한화화학 럭키금속 한일합섬

<>. 5만주 이상=동양나이론 한전 대우 대한항고 신한은행

[[ 외국인 ]]

외국인들은 이날도 팔자가 많았다.

중가블루칩을 대량 매수한 반면 대형주 매각물량도 많았다. 1백1만주(2백
47억원)를 매수하고 3백9만주(4백85억원)를 매도, 2백7만주(2백38억원)매도
우위였다.

매수단가는 1만6천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가주들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합섬(19) 럭키(17) 금성사(11) 럭키(우)(6) 보람은행(5) 등을 주로
매수하고 한보철강(34)신탁은행(20)한전(20) 쌍용중공업(20)대우전자(17)
등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