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계열사 종업원로 구성된 임의단체인 경영발전위원회가 기아그룹
계열사의 지분관리에 나섰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경영발전위원회는 아시아자동차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 6만8천여주 가운데 절반가량인 3만3천4백20주를 배정받아
처음으로 이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경영발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기아그룹계열사 가운데 기산주식 17%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기아자동차 주식도 2%가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기아그룹계열사 주식을 더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영발전위원회는 10년전에 복리후생을 목적으로 결성된 임의단체로 종업
원들이 적립한 자금과 회사지원금을 합쳐 만든 기금으로 주식이나 고수익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아시아자동차는 실권주중 3만3천7백주는 이회사 조래승사장등 임원29명에게
1인당 1천~1천5백주씩 배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