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주 가운데 주가가 연중최저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그룹 상장회사 9개사의 보통주중 경남기업과
대우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가가 연중최저수준에 육박해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날 현재 대우의 주가가 1만3천8백원으로 지난8월9일의 연중최저가
1만3천5백원과 3백원(2%)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비롯해서 1만원대인
대우전자 대우통신과 2만원대인 오리온전기의 주가도 연중최저가와의
차이가 4백-9백원에 불과했다 1만원대인 대우전자부품 대우정밀등도
연중최저가보다 1천여원이 높은데 그쳤다.

특히 대우통신과 대우전자부품은 우선주와 금융주등을 제외한 종목중 연초
대비 하락률 3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경남기업은 주당순이익이 3천9백52원(반기기준)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여전히 실적에 비해서는 주가가 낮은 편이다.

대우증권은 우량증권주로 분류되면서 연중최저치보다 50%가까이 주가가 올
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