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95년 올해보다 15억달러 더 늘어난 4백50억달러의 농산물을
수출해 지난 81년 4백38억달러 수출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고 미농무부가
1일 전망했다.

미농무부는 또 95년 농산물 수입은 94년보다 16억달러 더 늘어난
2백80억달러라는 기록을 세울 것이며 이로써 미국은 농산물 교역에서
약 1백7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소맥,옥수수,콩등 곡물의 수출 총량은 13% 늘어날 것이나
옥수수,콩등 가격의 약세로 곡물수출로 인한 총수익은 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일,야채,가금류,육류등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이 이처럼 농산물 수출기록을 세우는데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가
새로마련한 세계무역자유화를 위한 협정이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앞서 미하원세입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가트의 세계자유무역 계획이
전면실행될 오는 2005년경에는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 85억달러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