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최수용기자 ]전남도내 공립국교의 학급수가 농촌 인구의
감소로계속 줄고 있어 도내 초등교사의 신규 임용은 수년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95년 분교장 44개교를 포함,57개교가
통.폐합되고 17개교가 분교장으로 격하하는등 농어촌 인구감소로
4백51개 학급이 줄어들어 이에따른 교사,교감,교장과 교과전담교사등
5백67명의 교원정원이 줄 것으로 보고있다.

또 97년에는 통.폐합 55개교 분교장격하 53개교로 3백68개학급이
98년에는 통.폐합 62개교 분교장격하 30학교로 2백학급,99년은 통.폐합
54개교,분교장 격하 27개교로 1백60학급으로 각각 줄어 3년간 7백28학급
감소로 인한 교원정원도 8백5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퇴직자는 내년의 경우 정년 1백29명,명예퇴직 1백4명,의원면직
50명 등2백84명으로 매년 3백명 안팎에 불과해 99년도 말까지 2백명
이상이 남아돌아 과원교사 처리 문제로 신규교사 채용은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이같은 과원 현상에 따라 금년
처음으로 내년도 신규 초등교사임용 후보자를 모집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