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산업용 자재전문생산업체인 일품엔프라스(대표 신명철)가 자체개발한
고강도 발포플라스틱합판의 생산능력을 확충,수출을 본격화한다.

29일 이회사는 2년간 6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지난5월 국내 첫개발한 발포
플라스틱합판의 결점을 보완,충격강도와 내구성을 크게 높여 국내외 공급에
나섰다.

이제품은 일반 합판에 비해 5-6배 반복사용할수 있어 경제성이 높고 수분을
흡수하지 않아 중량증감과 부패 변형이 없으며 콘크리트양생용슬라브합판이
나 거푸집 대용등 용도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주문이 몰려 다음달 일본에 1백13만달러,대만에 1백10만달러,인도네시
아에 2컨테이너 7만달러어치를 선적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동남아지역등으로 5백만달러를 수출한후 내년에는 수출지역
을미주 유럽지역으로 다변화해 1천만달러를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일품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충남 금산공장을 증설,30일
건물1동을 준공하고 다음달부터 압출.발포기계등 설비설치에 들어간다.

8대의 기계 설치가 완료되는 내년하반기께 생산능력이 월 10만장으로 현재
보다 5배정도 늘어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