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 차원의 남북경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6일 남북경제교류협의회를소집키로 했다.

5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정부의 남북경협 재개선언 이후
중소기업계의 경협준비 상황을 보고하며 이어 남북경협과 관련한 협의회 회
원들의 의견개진이 있게 된다.

기협중앙회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제시된 각계의 의견을 종합,중소기업 차
원의 남북경협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 박상규회장이 중국
북경을 방문,북한 관계자와 접촉해 경협의 범위와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
다.

기협은 정부의 소규모 시범사업 위주의 경협방침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협
참가전망이 밝다는 판단 아래 북한의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 등에 대한
업계 공동진출과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곧 중소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남북경협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기협은 또 중소기업계의 남북경협 진전정도에 따라 박회장의 평양방문과
평양사무소 설치도 검토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