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말현재 30대 그룹계열 상장회사들의 싯가총액은 전체의 46.34%로
연초에 비해 1.5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그룹계열 상장사 주식의 싯가총액이 전체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은행감독원의 대출금규모를 기준으로한 30대그룹
가운데 삼성그룹계열 14개 상장사의 지난달말 싯가총액이 16조3백억원으로
전체(1백57조2천1백억원)의 10.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계열사 주가(단순평균)는 연초보다 30.8% 올랏으나 싯가총액은
91.4%%나 늘어 비중이 연초(7.35%)보다 2.85%포인트 높아졌다.

선경그룹은 연초에 비해 평균주가 상승률과 싯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컸고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30대그룹계열사는 삼양사그룹의
선일포도당이었다.

선경그룹의 경우 한국이동통신이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의 주가는
1백82.7% 오르고 싯가총액은 1백37.2% 늘어 싯가총액비중에서 쌍용그룹
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30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양사그룹의 선일포도당 주가는 연초대비 3백49%
올라 최고상승률을 기록했고 두산음료 빙그레 호남석유화학 한진해운
삼성정밀화학 조선선재 삼성전자 신세계백화점 진로종합식품 롯데칠성등
11개종목의 주가가 1백%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