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목표를 정해두고 제품불량률을 0.01%이하로 관리하는 "100PPM운동"이
정부와 기업의 공조체제아래 전산업으로 확대된다.

5일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과 최종현 전경련회장등 경제5단체장은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회등을 갖고 우리 제품의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기틀을 다지기 위해 정부와 경제5단체가
중심이 되어 "100PPM운동"을 범국민적인 기업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결의
했다.

"100PPM(Parts Per Million)운동"이란 제품 1백만개를 생산할때 불량품이
1백개를 넘지 않도록 공정을 개선하는 품질관리운동이다.

이날 회동에서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품질혁신운동이 민간기업 차원
에서 원활히 추진될수 있도록 이 운동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 시설지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성과가 좋은 기업에는 판로확대 지원을 비롯한 각종 혜택을
주겠다"고 말했다.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이 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키위해 현재 민간경제단체
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산하에 전담추진팀을
신설, 이 사업을 핵심과제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경제5단체는 우선 올해안에 자동차 전기전자등의 주요소재및 부품
업체 가운데 1백개 업체를 표본업체로 지정, 100PPM 목표를 달성할때까지
집중적으로 지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공업진흥청에 전문진단팀을 구성, 업체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정밀진단해 불량요인을 개선토록 하는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및 한국표준
협회등에 전문연수과정을 개설해 기업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품질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현재 우리 제품의 불량률은 컬러TV의 경우 일본의 2.8%보다 2배이상 높은
수준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