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창시설에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켰을때 선생님으로부터 야단을
맞고 반성문을 썼던 추억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반성문은 무엇을 잘못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을 것이다.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되었다.

각종 모임에 참석하여 지난 1년을 반성하고 내년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을 것이다.

주식매매에 있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실패한 투자를 막연히 잊고만
싶어한다.

그러나 실패했던 투자를 꼼꼼히 분석하여 반성하고 앞으로의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져봄은 어떨까 싶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