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자동차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6%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또 오는 99년의 전세계 자동차판매량은 한국 중국 태국 남미 동유럽등지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올해보다 22%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DRI맥그로힐사는 5일 발표한 세계자동차시장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자동차판매량은 3천5백만대로 지난해보다 5.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95년에는 3천6백40만대, 99년에는 4천2백80만대선으로 올해에 비해 각각
4.0%, 22.3%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지역의 올해 자동차판매량은 1천40만대로 지난해보다
1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도에는 연준리(FRB)의 잇따른 금리인상조치로 올해보다 3.8%
감소된 1천만대에 머물것이며 99년에는 올해수준인 1천40만대선을 회복할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의 경우 올해 자동차판매량은 지난해와 같은 4백20만대선을 유지할
것이며 95년에는 4백50만대로 올해보다 7.1% 증가하고 99년에는 5백만대선
으로 올해보다 19.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유럽지역의 올해 자동차판매대수는 1천2백만대로 지난해보다 4.3% 증가
하고 내년도에는 1천2백50만대로 올해보다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99년에는 1천5백만대선으로 올해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