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마쓰시타전기산업이 과장급이상의 관리직보너스를
지급하면서 연공부분을 완전히 배제하고 실적만으로 사정.평가하는 새로운
능력주의제도를 도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회사 관리직원의 연수에서 차지하는 상여금의 비율은 40-50%로, 같은연도
에 입사한 부장의 경우 최고1백50만엔의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새로운 제도는 부.과장직을 각각 10등급으로 나눠 각등급의 상여지급액을
연령이나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했다.

과거의 상여금은 연공에 기초한 일반상여와 실적을 반영한 간부직상여를
거의 같은 비율로 반영한 것이었다.

상여금지급을 위한 평가는 직속상사만이 아니라 여러명의 상사가 반년간의
영업실적등을 기초로 논의해서 결정한다.

한편 회사는 능력주의의 새로운 상여금제도를 도입하지만 월급에 대해서는
연공중심의 종래제도를 지켜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