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및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페놀 광유 수은등을 무단으로 버린
환경오염배출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6일 병원 인쇄업소 자동차 정비및 세차장등 3천2백여개의 환경
오염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펴 각종 환경유해물질을 투기해온 4백2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적발업소중 폐수등을 무단 방류해온 청목금속등 7개 업체를
폐쇄하고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는 조업정지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중 상계백병원(노원구상계동761)은 기준치(0.005PPM이하)이상의 수은을
버리다 개선 명령을 받았으며 영동제일병원(강남구 대치동 1021)과 차병원
(강남구 역삼동 650) 새한병원(도봉구 미아동 62)등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을 초과하는 폐수등을 투기하다 단속됐다.

또 한양대학교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페놀을 무단 투기하다 개선명령
처분을 받았고 서울여대와 서울산업대도 폐수를 방류하다 개선명령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