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특별감사를 받던중 잠적했던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사무소 재무계
김진구씨(48.지방세무서기보)가 5일만에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6일오후 3시50분께 양양읍 거마리 속칭 초막골 인근 야산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양양파출소에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 93년도 등록세 징수사항을 확인하는 내무부 특감과정에서
지난해 11월 6일 징수된 등록세 1백3만2천3백90원이 징수부에는 등재돼
있으나 은행분 영수필 통지서가 없는 것이 발견돼 감사 관계자로부터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받았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50분 지방세 특감장으로 호출돼 감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