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통신산업개발와 양자강유역의 삼협댐건설을 위해 대규모의 해외
자본을 유치할 것이라고 중국소식통들이 6일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통신회의에 참석한 중국관리는 중국이 앞으로
5년간 통신산업에 7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가운데 30억달러
가 해외에서 조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리는 올들어 외국인들이 중국의 통신산업에 투자한 금액은 7억5천만
달러라고 말하고 이는 중국전자산업에 투자한 50억달러의 외국자본중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오는 2천년까지 1억2천만개의 전화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양자강유역의 삼협댐건설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30억달러이상의 자본이 필요하며 이를 해외채권발행,상업차관,수출금융
등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삼협댐건설에 대한 조사작업은 일본 노무라증권이 진행하고 있는데 자본
조달의 자문 역시 노무라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통신은 전했다.

삼협댐건설에는 17년간에 걸쳐 모두 1백6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중국정부는 앞으로 수주일이내에 건설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