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대표 정영무)가 할인매장1호점을 수색에 개설,유통업진출을 본격화
한다.

삼천리는 수색역앞 기존 연탄공장 부지2천여평에 금년 1월부터 시작해온
"삼천리마트"1호점공사를 마치고 9일 개점식을 갖는다.

삼천리는 이번 수색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오류동 시흥동 이문동등 서울외
곽지역 기존 연탄공장부지를 개발,삼천리마트체인점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삼천리측은 "96년경까지는 연탄사업을 중단할 계획이어서 기존 공장부지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 유통업진출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부터 삼천리레포츠를 설립하고 "토레스"매장을 개설,의
류 스포츠용품을 수입판매하는등 유통업진출을 준비해왔다.

삼천리마트 수색점은 건평 7백50평 규모로 2백대의 주차능력을 갖추고있다.

충북 중원군 신니면 영농후계자 조합과 직접 공급계약을 맺어 한우 야채 청
과등을 시중가격의 70~80%가격에 판매하고 잡화 가구등도 취급한다.

삼천리는 현재 준주거지역인 수색점이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될 경우 건물
을 증축,비식품부문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