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직개편으로 인한 잉여인력의 해소대책으로 내년 1월 명예퇴직을
추가로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조직개편에 포함되지않은 부처를 포함해 전중앙행정기관에
대해 승진 전보 특채등 잉여인력해소대책과 관련된 모든 인사를 동결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조직개편과 이에따른 후속인사가 마무리되고 잉여인력이
해소되는대로 직종별 인사동결조치를 해제할 방침이어서 세무직등 일부직종
은 연말부터 인사업무가 재개될 전망이다.

총무처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인사업무처리지침을 각부처에 시달하고 잉여
인력해소를 위한 세부추진계획은 직제개정이 마무리되는대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명예퇴직과 관련 정부는 매년4차례 분기별로 시행하던 것을 내년 1월에
추가로 실시하되 명예퇴직자를 늘리기 위해 필요하면 명예퇴직요건을 완화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명예퇴직은 5급이상의 경우 20년이상 근속하고 5급미만의 경우 20년이상
근속하되 정년이 10년미만인 사람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남은 근무기간에
따라 25-50%의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조기퇴직하는 제도로
지난 81년10월부터 시행돼 왔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