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0여개국에서 1만2천여 광고작품이 출품된 제 37회 뉴욕페스티발(전
파부문)에서 엘지애드와 제일기획의 광고물이 영광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
었다.

엘지애드의 경우 쌍용자동차의 "무쏘-크레믈린편"과 금성사의 "아트비전-수
퍼플랫 대패편"및 진로쿠어스맥주의 "카스맥주-론칭편"등 TV-CF3편이 뉴욕페
스티발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연출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무쏘-크레믈린편은 장엄한 크레믈린을
배경으로 무쏘의 고급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점, 특수효과부문에서 아
트비전-수퍼플랫 대패편은 대패를 사용해 제품의 특장점을 인상적으로 표현
한 점, 카스론칭편은 대형 냉동차를 등장시켜 비열처리맥주를 상징적으로 표
현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삼성바이오냉장고 5계절-장닭편"과 클래드의 "하이
클래드-3중압력솥편"으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그런데 이번 뉴욕페스티발에서의 수상은 깐느 클리오등 올해의 국제 주요
광고페스티발에서 국내 광고물이 거의 참패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
이어서 매우 다행스런 일로 평가되고 있으며 최종 대상발표와 시상식은 내년
1월중순경이 될 예정이다.

<김대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