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내년에 생산설비확충과 신사업추진등에 대한 투자규모를 올해보
다 43.8% 늘어난 4천4백40억원으로 설정하고 매출목표를 5조8천3백억원으로
잡았다.

두산그룹은 9일 내년중에 그룹전체 투자예정액의 28%정도인 1천2백60억원을
<>두산유리 시화공장증설과 <>(주)백화의 청주저장탱크증설 <>두산제관의 캔
공장증설 <>두산전자의 생산설비확충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내용의 내년도 사
업계획을 확정했다.

또 신사업진출과 관련된 설비투자에 8백2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이 내년도에 벌이는 신사업은 <>교육방송CATV인 두산슈퍼네트워크
<>중국요령성 단동시의 맥주공장건설 <>강릉경포위락단지의 콘도및 가족호텔
건설 <>서울동대문의 주상복합빌딩인 두산센타건설등이다.

두산그룹은 또 내년중에 연구개발투자(R&D)에 6백억원,공장자동화에 2백10
억원,환경부문투자에 8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금년보다 25% 많은 5조8천3백억원으로 설정했
으며 차입금증가를 가능한 억제함으로써 금융비용을 극소화,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관계자는 "두산그룹은 96년의 창립 1백주년을 앞두고 있어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95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