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그래픽 디자인과 CAD/CAM(컴퓨터를 이용한 설계 및 제조) 등 전
문적인 용도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21인치 대형 모니터(제품명:딜
럭스캔21 프로)를 개발,20일부터 시판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화상을 구성하는 화소가 치밀한 간격(0.28도트피치)으로 배치돼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제공하며,IBM PC,애플PC,선 마이크로 계열의 워크스
테이션,엑실 워크스테이션 등과 호환성을 갖도록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
한다고 회사측은밝혔다.

현대는 이 제품에 초평면 스크린을 채용함으로써 주변광선의 반사율을 75%
나 감소시켰고,화면 곡면부분에 나타나는 상의 찌그러짐 현상을 줄인데다 20
인치 모니터에 비해 24%나 넓은 화면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의 건강을 위해 인체 유해파 제거면에서 국제 최저기준을 충족
시켰으며,화면의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피로감을 주지않도록 고안됐
다는 것. 현대전자는 이 제품을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컴덱스 쇼
(컴퓨터 관련국제전시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