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9일오후 청와대에서 레흐 바웬사 폴란드대통령과 정상회담
을 갖고 한국기업의 대폴란드투자 확대와 제3국공동진출 양국간 과학기술협
력 증진방안등에 관해 협의했다.

단독과 확대회담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정상은 유럽연
합(EU)과 중동 유럽 독립국가연합(CIS)등에대한 건설시장에 공동진출하고 폴
란드 통신망상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정상은 또 내년5월 바르샤바에서 제1회 한폴란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바르샤바대학의 한국학 진흥을 위해 한국정부가 기자재를 지원키로했다.

아울러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가입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상호지원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으며 폴란드 국영기업의 민영화방침에 한국기
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으며 김대통령은
바웬사부부를 위한 만찬을 베풀었다.

힌편 이날오후3시 방한한 바웬사대통령은 10일 국회를 방문하고 경제4단체
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는데 이어 대우자동차 부평공장등을 시찰한뒤
이한한다.

< 김기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