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머코스키(공화.알래스카),폴 사이먼(민주.일리노이)등 미국
상원동아태소위 소속의원 2명이 당초 예정을 바꾸어 11일 북경에서
바로 평양으로 직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순방의 일환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게
될 두 의원은 당초 서울에 도착,육로로 판문점을 거쳐 평양에 간
뒤 미군 군용기편을 이용해 12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이같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정부의 한 당국자는 전했다.

두 의원은 북경에서 미군군용기편을 이용,평양 순안비행장으로
가게 되며 이들을 태운 군용기는 서해를 끼고 당일 서울공항으로
내려올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은 평양에서 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등 고위인사들과 만나
제네바합의후 북.미간의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한 뒤 12일 육로로
판문점을 거쳐 서울로 내려올 예정이다.

서울로 내려온 두 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을 예방,북한고위인사들과의
접촉내용을 설명하고 한승주외무부장관과도 만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