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가 내놓은 신세대음료 "데미소다"는 독특한 TV CF와 파격적인
패키지디자인, 부드러운 맛등으로 신세대음료시장을 리드했다.

데미소다는 기존 탄산음료의 강한 자극적인 맛과 100% 주스의 탁한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에 따라 탄산압을 낮추고 과즙의 함량을 10%내외로
조정, 신세대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수 있었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7,000만캔을 판매, 작년 같은기간 1,160만캔보다
무려 6배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데미소다는 지난 91년10월 오렌지를 첫 출시한이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부응하기 위해 작년 8월에는 애플, 레몬맛을 잇따라 내놓았고 올
2월부터 PET용기로도 시판,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동아오츠카측은 올해 연간 판매량이 캔 8,000만개, PET 720만병에 이르러
매출액 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미소다가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데는 마케팅의 뒷받침과 함께 광고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사람들이 나타났다"라고 시작되는 1탄 런칭광고에서는 신세대감각
에 맞는 비주얼과 백뮤직으로 이들의 감성에 강하게 소구,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지난 6월부터는 2탄 CF "신세대방송인편"을 방영하고 있다.

2탄에서는 신세대의 선망직종인 방송스태프들을 배경으로 자기일에 진지한
자세로 일하는 신세대 전문인의 모습을 영상화함으로써 건전한 신세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내년초엔 또다른 신세대상을 연출할 3탄을 준비하고 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