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의 슈프림에이스침대는 이 회사의 매출신장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효자상품이다.

귀족적인 멋을 느낄수 있는 우아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첨단소재
의 사용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아 올매출이 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제품을 첫 출시한 지난해 300억원의 2배에 이르는 것이며 이회사의
올해 매출예상액 1,700억원의 35%에 달하는 것이다.

슈프림에이스의 성공요인은 전문화와 다양한 기능의 접목에서 찾을수 있다.

에이스침대 자신이 지난 30년동안 오로지 침대만을 만들어온 전문업체여서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은데다 미러클버튼공법 론웨이브섬유사용등 첨단소재
사용으로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침대는 일반가구와는 달리 신체가 오랜시간 직접 접촉하는 제품이고 특히
체압이 고루 분포되지 않으면 인체에 이상이 생기거나 매트리스가 금방
망가진다.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채택된 것이 미러클버튼 공법이다.

에이스의 침대공학연구소가 갖고 있는 컴퓨맨을 활용, 체압을 정밀분석한뒤
이를 토대로 스프링과 내부소재의 강도를 조정하는 공법이다.

론웨이브섬유는 바이오세라믹이 내장된 섬유로 매트리스소재로 사용,
쾌적한 수면을 이룰수 있게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광고전략도 성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대형 종합가구업체들이 앞다퉈 침대시장에 참여,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라는 광고문구로 이들 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고 "침대는 과학입니다"라는 문구로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심어줬다.

KS(한국공업규격) JIS(일본공업규격)획득과 품질관리대상수상 ISO인증
등으로 이어지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회사의 이미지를 높여온 것도 성공의
토대가 됐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