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8월말까지 모두 1백11억원을 들여 1백인승급 중형항공기개발을
위한 한중 공동타당성조사 항공기개념설계등에 나설 방침이다.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 과기처 교통부 항공우주연구소등의 항공기개발관련
실무진들은 서울 여의도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 1차운영위원회를 열고
9일 이같은 내용의 1차년도 중형항공기개발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1차년도 사업기간을 지난 1일부터 내년8월말까지 9개월간으로
정하고 이기간중 항공기개념설계를 완료, 일부 기본설계에도 나설 계획이다.

예산은 정부출연금 70억원 업계부담 41억원등 모두 1백11억원을 편성,
이를 항공기개발 총괄주관기관인 항공우주연구소에 29억원, 업계컨소시엄
으로 구성될 조합에 82억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국내 공동설계를 위해 주관회사중심으로 약 50명정도의 팀을 구성하고
중국 제 3협력선과 함께 약 60명정도의 국제공동설계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달중 대중국협상등을 위한 공동실무작업팀을 내년 1월에 국내
공동설계팀을 각각 구성하고 내년3월 2차 한중항공기 분과위원회를 열어
조사결과를 검토, 내년 4월 세부개발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이같은 세부개발계획을 토대로 내년 6월 국제공동 항공기개발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